《Rage Against the Machine》은 미국의 록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데뷔 스튜디오 음반이다.[6] 1992년 11월 6일, 에픽 레코드에 의해 발매되었으며[7] , 음반의 첫 싱글 〈Killing in the Name〉이 발매된 지 나흘 뒤였다. 이 음반은 발매 11개월 전에 완성된 동명의 첫 상업용 데모 테이프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당시 테이프에는 10곡 중 7곡의 초기 녹음 버전이 수록되어 있었다.
혁명적이고 정치적인 주제를 담은 가사와 함께, 음반의 커버 아트는 1963년 6월, 베트남 승려 틱꽝득이 분신하는 장면을 담은 충격적인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음반은 발매 당시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여러 비평가들은 정치적 성격의 메시지를 지적하는 동시에 보컬리스트 잭 데라로차의 강렬한 보컬 퍼포먼스를 호평하였다. 《롤링 스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반 100장" 목록에서 24위에 올랐으며, 미국 《빌보드》 히트시커스 차트에서 1위, 빌보드 200 차트에서 45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2020년 《롤링 스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반 500장" 개정판에서 221위에 선정되었다.
이 음반은 정치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를 수록하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유사하게 펑크와 헤비 메탈 스타일을 혼합하고 있다.[8]
커버 아트는 1963년 사이공에서 분신한 베트남 불교 승려 틱꽝득을 담은 말콤 브라운의 유명한 사진 일부를 사용하였다.
《Rage Against the Machine》의 모든 곡은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음반의 "Thanks For Inspiration"란에는 아일랜드 공화국군 임시파의 단식투쟁가 바비 샌즈와 흑표당 창립자 휴이 뉴턴 같은 활동가들의 이름이 실려 있다. 또한 이언 매카이와 알렉 매카이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있다.[9]
음반 삽지에는 모든 곡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으나, 〈Killing in the Name〉의 가사는 제외되었다. 해당 부분에는 "2. KILLING IN THE NAME"라는 표기만 있으며, 이후 곡의 가사로 바로 이어진다.
슬리브 노트의 마지막에는 "이 음반의 제작에는 샘플, 키보드, 신시사이저가 사용되지 않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와 유사한 문구는 이후 밴드의 다른 음반들에서도 반복되었다. 또한 밴드는 각 음반에서 자신들을 "Guilty Parties"라고 지칭하였다.
이 음반은 Rage Against the Machine Tour를 통해 홍보되었으며, 1993년 1월 15일, 시카고에서 시작되어 같은 해 12월 31일,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내렸다.[10]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은 일부 공연에서 힙합 그룹 하우스 오브 페인과 사이프러스 힐과 같은 밴드를 오프닝 무대로 동반하였다.[11]
《Rage Against the Machine》은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발매 당시의 리뷰에서 《NME》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을 단순히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또 다른 유능한 집단 이상의 존재로 만드는 것은, 전혀 가식이나 억지스러움이 없다는 점이며... 그 결과물은 부인할 수 없는 확신으로 불타오른다"라고 평했다.[17] 《Q》 잡지는 "진정한 태도와 에너지를 담은 음반"이라고 평가했으며[22],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평론가 로버트 힐번은 이 음반을 "인상적이고 정치적으로 의식적인 데뷔작"이라고 묘사하며, 잭 데라로차를 "밥 말리와 같은 카리스마와 척 D 스타일의 랩 구사력을 무대 위에서 결합한 진정한 스타이며, 음악 자체도 그의 랩만큼 강렬하고 끈질기다"라고 평가했다.[15]
반면 《빌리지 보이스》의 로버트 크리스트가우는 다소 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며, 이 음반을 "랩을 좋아하고 오페라는 싫어하는 이들을 위한 메탈"이라고 요약하면서도 〈Know Your Enemy〉와 〈Wake Up〉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23] 올뮤직의 에두아르도 리바다비아는 회고 리뷰에서 "이 음반은 랩과 헤비 메탈이라는 서로 다른 음악을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결합한 음반"이라며, "의미 있는 라임과 감정적으로 충만한 확신"을 칭찬하고 "필청 음반"이라고 평했다.[13]
2001년 《Q》 잡지는 이 음반을 "역사상 가장 무거운 음반 50장"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또한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에 수록되었다. 2003년 《롤링 스톤》이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반 500장" 목록에서 368위에 올랐으며[24] , 2012년 개정판에서는 365위, 2020년 개정판에서는 22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25][26] 또한 《롤링 스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반 100장" 목록에서는 24위에 올랐다.[27]
2008년 12월, BBC 라디오 1의 DJ 제인 로우는 《Rage Against the Machine》을 자신의 'Masterpieces' 시리즈에 포함된 28장의 음반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2011년 10월에는 《기타 월드》가 발표한 1992년 최고의 기타 음반 10선에서 《Rage Against the Machine》이 5위에 올랐다.[28]
모든 곡들은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에 의해 작사/작곡하였다.
...Morello and the gang released four essential, politicised rap-rock albums between 1992 and 2000.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