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정구호(영어: Jung Kuho)는 대한민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공연 연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딩 능력으로 1990년대 한국 패션계에 큰 획을 그었으며, 이후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2] 최근에는 패션계를 넘어 국립무용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공연 연출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3] 생애 및 초기 활동정구호는 미국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1996년 귀국 후 1997년 자신의 이름을 건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를 론칭하며 패션계 데뷔했다.[4] 경력브랜드 '구호(KUHO)'와 패션계 데뷔1997년 론칭한 '구호'는 당시 한국 패션계에서는 드물었던 아방가르드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조적인 실루엣과 무채색 위주의 절제된 컬러 팔레트는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며 단숨에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5] 제일모직(삼성물산 패션부문) 시절2003년, 정구호는 자신의 브랜드 '구호'를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매각하고, 자신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제일모직에 합류했다.[6] 그는 전무 직급까지 오르며 'KUHO'의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40대 이상 여성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는 등 탁월한 브랜딩 및 비즈니스 감각을 입증했다.[7] 패션계를 떠난 후의 활동2013년 제일모직을 떠난 후, 2015년에는 휠라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잠시 활동하며 브랜드 리뉴얼을 이끌었다.[8] 공연 예술 연출국립무용단과의 협업정구호의 연출가로서의 명성은 국립무용단과의 협업을 통해 확고해졌다.
이 외에도 국립무용단의 단, 춘상, 산조, 등의 작품 연출에 참여했다. 서울시무용단과의 협업 및 국제적 성과
기타 공연국립오페라단의 동백꽃아가씨(La Traviata), 오페라, 창극 등 20여 작품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에서 비주얼 디렉터 및 연출가로 활동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문화예술 총괄 및 감독 경력정구호는 패션 디자이너 활동을 바탕으로 미술관·공예·패션행사 등 문화예술 전반의 총괄·기획·예술감독으로 활동해왔다.
영화 미술 감독2003년 개봉한 이재용 감독의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의 미술 감독을 맡았다. 그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의상과 공간을 창조해내 영화의 미학적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이 작품으로 대종상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19] 주요 경력 및 작품
수상 경력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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