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산맥이 감방산, 국사봉을 남북으로 이어 목포시의 유달산에 연결되어 있으며 국도1호선을 따라 청계, 삼향일대를 연결하는 넓은 평야가 전개되어 있고 동남을 횡류하는 영산강은 목포과 영암을 잇는 하굿둑의 완공으로 전천후 농토 조성등이 이루어졌다. 대체적으로 야산지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사질 및 점토질 토양이 많아 양파, 마늘, 고구마, 참깨, 연초 등 고소득 작목 재배에 적합하다. 그로 인해 특산물이 대표적으로 양파이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며 하나의 행정 구역이었던 것이, 일제강점기 때 개항장이었던 목포가 부(시)로 분리되고, 1969년 신안군마저 분군되면서 현재 행정구역이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으로 쪼개진 상태다.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들이 시·군 통합으로 도농복합시로 출범했지만, 이 지역은 통합되지 못했다.
무안군은 통합에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목포시와 통합하면 세금 인상 및 농촌지역 소외가 이루어진다고 반대의사를 나타내면서[12] 자발적으로 시승격을 이루려고 하고 있다.[13]
지역별로는 삼향읍을 중심으로 한 일로읍, 청계면 등 남부지역은 통합찬성, 무안읍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지역은 통합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 분군(섬 지역과 육지 지역 분리), 새로운 무안이라는 뜻에서 신안군의 이름이 지어졌다.
1994년, 1995년, 1998년, 1999년 총 3번(1차는 주민의견조사서 교부 문제로 주민투표 자체가 무산)에 걸친 무안반도 통합 주민투표에서 목포시와 신안군 주민은 압도적으로 찬성을 하였으나, 무안군 주민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되었다.[14]
2009년 정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으로 다시 한 번 무안반도 통합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11월 주민여론조사(표본 : 목포 1000명, 무안/신안 각 700명, 집전화 여론조사)에서 무안/신안군 지역 응답자들의 반대가 높게 나와서 통합을 위한 후속 절차가 무산되었다.[15]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무안읍을 제외한 무안군 지역의 일방적인 반대가 많이 수그러들고, 신안군의회 의장이 마을 이장들에게 반대 호소문을 발송하는 등 신안군 지역의 반대 여론 조성 움직임이 있었고, 무안과 신안 지역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현수막이 많이 게시되었다.[16] 그리고, 무안군수가 공무원 동원해 통합 반대 단체에 활동비를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17][18]
2011년 말, 목포시장/목포시의회가 전라남도지사를 거쳐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무안반도 통합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또 다시 통합 문제가 대두되었다.[19] 2012년 4월,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서 무안반도 통합은 여론조사를 거치도록 함에 따라,[20] 4월 27일부터 5월 중순까지 약 3주 간 최소 1000명 ~ 최대 15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의 CATI(전화 면접)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21] 각 지역을 방문해 단체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간담회 개최, 지역 주민 의견 직접 청취 등을 거쳐 5월 말에서 6월에 통합 후보지가 결정되며, 통합 후보지로 결정되면 2013년 6월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됐지만[22] 2012년 6월 13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발표에서 무안반도가 통합 추진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6번째 통합 도전도 물거품이 되었다.[23] 이에 대해, 정종득 목포시장은 "통합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형평성 마저 상실,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국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청이전 예정지역이란 이유로 특별법상 특례를 적용해 충남의 홍성+예산과 경북의 안동+예천은 통합대상에 포함된 반면 도청이전이 완료된 무안반도가 제외된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정부의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의 동일한 경제권역인 새만금권과 광양만권은 통합대상에 포함하면서 무안반도를 제외한 것 또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24] 시민단체들도 전국의 도청 소재지와 예정지는 통합 대상에 포함된 반면, 무안반도만 통합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재검토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반면, 정작 무안군은 목포시와 통합하면 세금 인상 및 농촌지역 소외가 이루어진다고 반대의사를 나타내면서[12] 자발적으로 시승격을 이루려고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3]
남악신도시는 전라남도청의 이전으로 인해 2005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계획도시다. 남악신도시는 목포시와 무안군의 경계지역에 있다. 총 계획개발지구는 옥암(목포시), 남악, 오룡, 망월(이상 무안군), 임성지구(목포시와 무안군 일대)인 총 5개 구역이며, 도청은 그 중 무안군 구역인 남악지구에 있다. 이 중 옥암, 남악지구만 완공되어 있고 오룡지구와 임성지구는 추진중에 있다.
인구
2014년 3월 31일 기준, 무안군 인구는 80,305명, 세대수는 33,881세대이다. 무안군은 인구 감소세를 이어오다 2005년부터 증가세로 들어섰다. 인구 유입의 주원인은 삼향읍, 일로읍의 남악신도시 개발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재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2013년 9월에 그동안 인구가 가장 많던 해남군을 제쳐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군이 되었다.[25] 뒤이은 2014년 3월 3일 인구 8만 명을 돌파하면서 1992년 8만2163명 이후 22년 만에 인구 8만 명선을 회복했다. 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남악신도시 개발, 오룡지구 개발등에 힘입어 인구 10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예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26] 무안군은 현재 삼향읍의 인구 증가에 의지하여 시 승격을 위해 인구 증가에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무안군의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현재 남악신도시의 중심 구역인 삼향읍을 제외한 무안군의 모든 읍면의 인구는 여전히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군 최대의 읍인 삼향읍에 거주하는 비율만 무려 41.3%에 달하며 무안군청이 있는 군 중심지에 해당하는 무안읍이 14.2%, 일로읍이 9.3%의 비율로 뒤를 잇고 있다.
이는 상당히 불균형적인 인구구조로서, 목포시의 인구가 남악신도시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삼향읍과 남악신도시간의 거리가 길다보니, 남악리에 삼향읍출장사무소가 생길 정도다.